쓰다 보니 좀 긴 것 같아서, 분홍색으로 정리해보았다....
1. 시험 접수
미리 일정을 확인해두고, 시험 접수 이튿날 전까지(였나) 사전 접수를 미리 해두어야 편하다.
가장 집에서 가까운 시험장이 어디인지 미리 파악해두었다.
자리가 없어서 몇 시간에 걸쳐 이동하여 시험을 보고 싶지 않다면, 무조건 첫날 접수해야 한다.
당일에 노트북으로 시도했는데 로그인부터 재시도해야 했다.
큐넷 어플을 미리 설치해두었는데, 어플로 재시도하니 금방 접수할 수 있었다.
재접속하지 않고 기다리면 술술 진행되는 편이었다.
원서접수현황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성공한 사람이 별로 없군,," 하며 여유롭게 접수했다.
가상 계좌로 접수하면 일단 냅다 성공하고 돈을 보내면 되기 때문에, 무조건 가상 계좌로 해야 한다.!
일정 미리 확인하기 / 사전 접수하기 / 시험장 미리 확인하기 / 무조건 첫날 접수하기 / 어플로 하는 것 추천 / 가상계좌 입금으로 하기 / 재접속 절대 금지
2. 필기는 시나공 / 실기는 수제비
를 추천한다는 게 아니고 내가 이렇게 책을 사용해보았다.
- 시나공
필기를 시나공으로 선택한 이유는 두껍지만, 가독성 좋게 구성되어있다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 실기로 수제비를 구매하여 공부해보니 수제비가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못 느꼈다. )
가격은 시나공이 더 저렴했고, 종이 재질은 둘다 비슷했다.
큐알 코드를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들어보진 않았다.)
요약 자료를 제공해준다.
기억상자라는 어플을 활용할 수 있다.
- 수제비
실기를 수제비로 선택한 이유는 좀 더 책을 여러 번 회독하여 읽기 위해서는 얇은 게 나을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필기 때보다 책을 덜 읽었다. ( 이유는 뒤에 )
수제비는 시나공보다 조금 크고 두께는 시나공보다 얇았다.
그 유명한 두음법칙,, 많았다.
사이드 쪽에 이전 Chapter 내용을 가벼운 빈칸 채우기 문제들(핵인싸 퀴즈)로 구성되어있다.
핵인싸 퀴즈 소개
개인적으로 핵인싸 퀴즈는 이전 챕터의 내용이 다음 챕터 사이드에 위치해있는 게 불편했다.
실기는 회독을 할 때 1장부터 쭉 회독하는 것보다 중요도에 따라 회독하는 것을 추천하기 때문에 해당 챕터 마지막에 넣어주면 어땠을까 싶다.
해당 챕터에 전 내용을 가볍게 훑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기에 일부러 다음 챕터로 넘어가서 핵인싸 퀴즈로 복습만 하고 원하는 챕터로 가서 공부하기도 했다.
- 어느 책을 추천하는가
필기와 실기는 시험 범위의 중요도도 다르고, 공부 방법도 다르다. 개인적으로 어떤 책을 사용하든지 정말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둘 다 오탈자가 있어서 제공된 정오표를 찾아보며 수정했으나, 수제비는 워낙 활성화가 잘 되어 있고 이용자 수도 많은 만큼, 오탈자가 있어도 수정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실기 공부할 때 수제비를 읽으며, 예시가 적절히 제시되어 있어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다만, 또 어떤 설명 부분은 시나공이 더 디테일했다. 그래서 실기 때 수제비로 공부하다가 시나공을 찾아보기도 했다.
실기 공부할 때 다양하게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오픈톡방에서 역시 수제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했다. 대부분 공유되는 문제나 질문들이 수제비 내용이었고, 나는 시나공 문제들이 궁금해졌다.
시나공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수제비 문제를 쉽게 접할 수 있으나, 그만큼 낯설어서 많이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았다. 수제비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시나공 문제를 낯설어했으나 시나공 관련 내용 공유는 적은 편이었다.
필기는 책과 기출, 실기는 책과 그 외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공부해야 하다 보니,
책으로만 공부하지 않기 때문에 둘 중 어느 책을 구매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그냥 세트로 구매해서 고민 시간 줄이고 공부시간 늘리기
3. 공부 방법
- 필기
필기는 아무래도 기출에서도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
문제 많이 풀면 붙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러했던 것 같다.
기억상자라는 어플을 설치해 초반에 활용하다가 해설 풀이가 간략하게 되어있어서 이용하지 않았다.
중요한 이론 부분을 훑는 게 더 도움 되는 것 같았다.
시나공 책을 활용하여 2회독정도한 후부터 기출과 모의고사를 풀었다.
아무래도 책에서 기출문제가 많이 담겨 있어서 어렵진 않았다.
그 후로는 다시 틀린 문제와 그에 해당하는 이론을 보며, CBT를 활용하여 기출을 풀어나갔다.
개정 전 기출은 안풀어보려다가 17년도까지 풀어보았다.
시험 하루전에 17년도 기출을 풀어보았는데 거기서 그대로 나온 문제가 있어서 굉장히 반가웠다.
두음법칙은 응집도와 결합도 정도의 기본만 외우고 갔었다.
이론 2회독 필수 / 문제를 다양하게, 반복 풀이로 충분하다
- 실기
실기는 설명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각 단어들마다 중요한 키워드들을 기억하는 쪽으로 암기를 했다.
문제를 풀다가 이 문제의 키워드는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했고, 암기하는데 그나마 수월해졌다.
기본적인 응집도, 결합도, 블랙박스, 디자인 패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패턴, 연산자 우선순위의 두음법칙은 외웠고, 그 외에는 두음법칙이 너무 많아서 그걸 외우는 건 시간 낭비인 것 같았다.
출제 빈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리해둔 것 같았다. 이 우선순위에 따라 책을 1 회독했다.
이 톡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저곳에서 본 문제들을 내준다. 여러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어떤 분께서 요약집과 직접 만드신 퀴즈 90문제 + 모의고사 6회를 나눠주셨는데, 아주 좋았다.
요약집을 3일 내내 읽으며 정말 중요하고 외워야 했던 것들을 암기할 수 있었다.
다른 중요한 곳에서 시험 문제가 많이 나와서 문제를 제공해주신 분이 아쉬워하셨다.
그래도 큰 도움이 되었다.
책을 1회독 후 0.5회독을 더 하면서, 요약집을 다시 암기하면서,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은 구글에 검색해가며 계속 읽고 풀었다.
코딩 문제를 더 풀어보고 싶었는데, 대부분 수제비 Fianl 실전 모의고사라는 책을 구입하여 푸는 것 같았다.
근데 난 이제 와서 책을 하나 더 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수제비 카페에 "코딩", "프로그래밍", "자바", "생성자" 등등을 검색하여 사람들이 질문한 문제들 중 풀어보지 않은 것들을 풀어보았다.
생성자, 포인터, 연산자 우선순위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았다.
프로그래밍 문제는 한 번 풀고 나면 답이 기억나서 다시 안 풀곤 하던데, 비추천..
수제비 데일리 문제도 많이 풀어보던데, 나는 가장 최근에 내준 3~40문제 정도로만 확인했다.
페코페코 등 많은 문제들이 제공되어있었는데, 풀어보진 않았다.
그리고 단어들을 영문으로는 알아두는 건 필수! 작년 3회차부터 영문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미리미리 영문을 익혀두면 스펠링 헷갈릴 일도 없고 유사한 단어들끼리 보기로 제공되어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약술형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준비를 딱히 안 했다.
정말 나올 것 같은 것 추천해주는 것들만 10개 정도 외우고 갔고, 모르면 다른 거 맞추자 생각했다.
다행히 하나만 나왔고 어렵지 않았다. 운이 좋았다.
필기 때도 그랬지만, 문제는 책에다 안 풀고 따로 노트에 답을 적으며 풀었다.
풀면서 모르는 부분은 읽고 손으로도 적었다.
손으로 적어보아야 단답형 뿐만 아니라 약술형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책 2 회독 하기 / 오픈 톡방 활용하기 / 코딩 문제 많이 접하기 / 요약, 정리된 것 꾸준히 계속 읽기 / 암기할 땐 키워드 파악하기 / 영문으로도 반드시 기억하기 / 손으로 적어가며 공부하기 정도..?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요약정리하면서 공부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나는 요약정리에 시간이 너무 투자될 것 같아서 하지는 않았지만, 정리해둔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많이 참고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
4. 시험을 보고 난 후
- 필기
내가 그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았지만, 역시나 직접 시험장으로 가서 집중하여 문제를 푸는 일은 힘들었다. 100문제를 풀고 또 검토하고 다시 고민하다 보니 금세 질려서 아 그냥 제출할까? 생각이 들었다.
3~4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퇴장 가능 시간에 맞춰 제출하고 나가곤 했다.
나는 그때 아직 2 회독 중이었고, 2 회독까지 한 후 모르는 것들은 고민하고 찍고 마킹하고 나왔다.
5과목 때 헷갈리는 것은 모조리 별표를 쳤는데, 별표가 계속 나와서 당황했지만, 고민하고 찍었는데 놀랍게도 잘 찍어서 다행이었다. 근데 정말 모르는 개념이 많이 나와서 어려워했다..ㅠㅜ
기출 많이 풀어봐서 다행이었다 생각이 들었다.
- 실기
내가 풀어본 문제들은 대체 뭐였는가 싶었던.. 조금은 다른 의미로 허무했다.
기존에 출제 빈도가 높았던 중요한 응집도와 결합도, 디자인 패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패턴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기존에 많이 출제했으니 이제 다른 쪽으로 전환하는 것 같다.
( 그렇지만 여태 중요했던 부분들이었으니 안나온다고 장담은 못하니 외워야 한다.
역시나 영어로 이루어진 보기가 많이 주어졌다. 8개..10개? 중에서 고르라고 했던 것 같다.
놀랍게도 시험 하루 전에 오픈 톡방에서 무심코 본 부분에서 문제가 나와서 너무 놀랐다.
문제 내주신 분 최고.. 필기에서도 그랬듯이 하루 전에 본 개념이 시험 문제에 출제되었다!
생소한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가 3개 정도 있었기에 아 15점은 깎이고 시작하는구나 판단하고 다른 것에 몰두했다. 이 문제들은 책에서도, 오픈 톡방에서 풀어본 문제들 중에서도, 본 적이 없었다..
봤었는데 기억을 못 하는 걸까 싶었지만, 나 같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던 듯하다.
"~~를 의미하는 영어 약자이다"라는 문장에 의지하여 영어로 생각해서 적을 수는 있었다.
아무리 틀려도 8개 이상으로 틀리진 않겠구나 확신하고 나서야 시험장을 나올 수 있었다.
이번에도 3~4명을 제외하고는 다 퇴장 가능 시간에 나가는 것 같았다.
10분 빨리 나가려다가 100시간 더 공부한다라는 말을 공부하다가 보게 된 후로는 나가고 싶어도 좀 더 검토하고 고민했다. 절대 소홀히 만만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후기는 합격자만 적으니까ㅠ
실기 시험은 예측하기 힘든 문제들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을 보고 공감했다.
또, 책에서 많이 읽어본 대로 비슷하게 나오겠지 하며 키워드를 대충 파악하고, 풀어본 코딩 문제니까 다시 풀어보지 않고 답만 암기하는 경우에는 당연한 합격을 상상하다가 부분 점수를 하염없이 바라보게 된다.
사람들이 많이 공부하는 부분은 쏙 빼고 제출하는 것 같아 조금 서운하지만, 당연한 것이니 책을 많이 읽고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