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계획을 세우다가 갑자기,, 국비 지원을 알아보게 되었다.
1. 코딩 부트캠프 비교
위 사이트에 부트캠프 분야, 가격, 장소, 접수 일정 모두 잘 정리되어 있다. 👍
2. 지원 계기
프로그래밍 수업도 몇 개 들었던 나는 전공자이지만, 몇 개월간 집중적으로 쏟아부을 시간도 생겼고, 여유를 가지고 부담이 되지 않게 무료로 수강을 하고 싶었다, 찾아보니 멋쟁이 사자처럼과 코드스테이츠 두 군데만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다른 더 좋은 교육 과정도 있겠지만, 예정이라고 되어있었고 모집을 시작하지 않았기에 내가 찾아볼 당시에는 저 2개뿐이 국비 지원이었다. 추가적으로 새싹에서 모집하는 라이징 프로그래머도 dev event 이메일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지원하지는 않았다....ㅜ
먼저, 국민내일배움카드부터 발급받았다. 카드를 집으로 직접 수령하기까지 1주~2주 정도 걸린다고 하여 바로 계좌도 만들고 신청했다. 일주일 정도 걸렸다.
3. 멋쟁이 사자처럼
멋쟁이 사자처럼 백엔드 스쿨 1기
교육기간 : 06/15 ~ 11/11 (20주)
교육장소 : 온라인
학습시간 800시간 (약 8시간/일)
모집 인원 : 90명
1차 지원서
1차 지원서 제출에서는 총 4가지 문항으로 지원 동기 / 프로그래밍 역량 / 성과 사례 / 목표로 300 ~ 500자를 적는 기본적인 문항들이었다.
2차 과제
2차 과제 제출에서는 총 7개의 프로그래밍 문제 중 3문제를 풀어 제출하고,
영상에서 자기소개 / 프로젝트 계획 / 공부 계획 / 1문제 코드 설명을 담아 5분으로 제출해야 했다.
프로그래밍 문제는 난이도는 하(4개), 중(2개), 상(1개)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본인의 역량에 맞게 제출하면 되어서 난이도는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나는 중 2문제와 하 1문제를 풀어서 제출했다.
영상 과제에서는 자막이나 편집은 결과에 영향이 없다고 그랬다. 그래서 나는 간단하게, 어떤 문항을 말하고 있는지만 살짝 자막을 넣어주었다.
(5분 동안 대본을 보지 않고 읽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편집을 해주어도 괜찮다고 그랬다고 한다.)
각 문항마다 1분 제한이 있고, 코드 설명만 2분 제한이었다.
프로젝트 계획에서 말해야 하는 세부 문항은 총 3개였는데 시간은 1분 제한이라서 시간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적당히 줄여서 말했다.
그에 반해 코드 설명은 2분이었는데, 난이도가 하인 문제는 아무리 늘려 말해도 1분을 겨우 넘길 것 같아서 난이도 중을 선택하여 말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았다.
1차 지원서 제출 후 결과는 3일 정도 걸렸고, 2차 과제 제출 후 결과는 2일 정도 걸렸다. 결과가 생각보다 빨리 나오는 편이었고, 이메일로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4. 코드스테이츠 지원
코드스테이츠 백엔드 부트캠프 2회 차
교육기간 : 06/23 ~ 12/14 (24주)
교육장소 : 온라인
학습시간 800시간 (약 8시간/일)
모집 인원 : 140명
코드스테이츠는 지원 시, HRD-NET에서 수강신청을 해야 하는 과정이 있어서, 국민 취업지원제도를 하고 있는 사람은 문의해보고 수강 신청해야 하는 것 같다.
지원 과정은 단순하게 여러 질문에 답하여 내 상태를 알고자 했고, 그 과정이 끝나고 나니 지원동기를 물어보는 단계가 있었다. 300 ~ 500자를 적어서 제출하면 된다.
그 후에는 학습 역량 진단이라고 하여 10문제를 풀도록 한다. 문제 내용은 뇌섹 퀴즈도 한 문제 있었고, 참 거짓 문제를 3문제정도 물어봤던 것 같다. 조건식에 들어갈 조건을 물어보기도 했고, Stackoverflow와 Jenkins에서 검색해서 알아내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나머지는 기억이 안 난다.
지원 과정은 이게 다였다.
HRD-NET에서 경쟁률(4.5 : 1이었던가)을 확인할 수 있었고,
2 달마다 새 기수를 뽑아서 떨어지더라도 2달 후 다음 기수에 재지원하면 되니 부담도 적고,
프로그래밍 역량을 물어보는 과정도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비전공자가 시작하기 좋은 국비지원인 것 같았다.
결과는 신청일로부터 3일 뒤에 발표였는데, 문자 & 이메일 & 카톡 중 아무것도 안내받지 못하여 4일째 되던 날 알 수 있었다. (발송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대기번호를 받았다. 🤣
문제 난이도는 쉬웠는데 틀렸나보다~~
5. 마무리
멋쟁이 사자처럼 백엔드 스쿨 1기를 HRD-NET에서 신청하면서 15일부터 시작하는 100일이 실감 나기 시작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신청하면 훈련 장려금도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은 신청하면 좋을 것 같다.
강의도 듣고, 책으로 공부도 하고,, 실력 키워서 프로젝트도 하고 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진로 관련으로 방황도 많이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20년도부터 조금씩 커지던 생각도 독이 되었던 듯 끝장 봤다.
근데 올해 다짐했던 대로 그대로 할 일도 마치고, 만날 수 있는 얼굴들도 다 보고, 무엇보다 2달간 집중 케어해주니 정말 멀쩡해졌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이렇게 케어할 수 있었던 거였나 싶기도 하고 어이가 없지만, 다행이고 모든 게 다 0으로 돌아간 기분.
자격증 시험 마치고 쉬다가 공부 계획을 다시 세울 때쯤, 여러 다양한 코딩 활동 모집이 하반기에 새로 시작하며, 다양한 곳에 지원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국비지원에 마음이 끌렸던 것을 보면, 나는 아직 불안정한 것 같다.
그만큼 많이도 부족하다. 그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잘 알게 되었다.
그래서 졸업 전에 시간 날 때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지금 내 시기에 적절하다고 생각이 든다. 파이팅👊👊